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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그리는 여행/일본·도쿄

일본 여행기...매혹의 도쿄... #10 ... 시오도메 시오사이트 (2-2)...

by kiss kiss 2008. 9. 19.

 

 

 

 

 

 

 

거대한 도쿄 시오도메 빌딩숲 사이의 공중을 가로지르는 모노레일... 

 

그리고...그 안에서 부대끼는 수많은 사람들...

 

화려한 도심의 풍경도 시작은 먼지 바람이 이는 허허벌판이었으리라...

 

 

 

도쿄 시오도메 시오사이트 공식홈 - 클릭 -

 

도쿄 시오사이트 카렛타 시오도메 공식홈(한국어 서비스 제공) -클릭 -

 

 

 

 

 

 

 

 

 

 로딩이 조금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세요....^^;

 

- TOKYO  SHIODOME  SIO SITE  東京 汐留 シオサイト -

 


 

 

   

   매혹의 도쿄... 그 열번째 이야기...

 

- 도쿄 시오도메 시오사이트의 빌딩숲 (2-2) -

 

  

 

이번 도쿄 여행중에 신쥬쿠의 대형 서점 '기노쿠니야'에 들러 'TOKYO NOBODY' 라는 사진집을 샀다...

 

일본의 사진가 '나카노 마사타카' 의 작품집인데...

 

1990년도 부터 2000년까지... 11년간 도쿄의 모습을 기록한 책이다...

 

일반적인 도쿄 사진집과 다른점은...촬영 기간의 방대함 뿐만 아니라...

 

제목으로 유추하신 분도 계시겠지만...일체 사람의 모습이 찍혀있지 않다...   

 

시부야 역앞...신쥬쿠...긴자...등... 도쿄...아니...일본에서 가장 번화한 곳들의 모습에서도...

 

사람의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다...

 

언제나 엄청난 인파로 붐비는 곳인데...

 

그냥 동네 뒷골목이나 후미진 곳이라면...어렵지 않은 작업이겠지만...

 

도쿄 도심의 번화가를 그렇게 텅빈 상태로 찍을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때문에 2000년도에 사진집이 발간된 후에 매스컴에서도 많이 소개가 되었고...

 

지금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일본의 버블 경제가 꺼지고 난뒤...흔히 잃어버린 10년이라 칭하는 기간동안의...

 

도쿄의 어둡고 암울한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집이다...

 

작가는 그걸 '도시의 내면의 독백'이라고 표현한다...

 

 

본의 아니게...이야기가 사진집 소개로 새어나갔는데...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다른게 아니라...

 

바로 이곳 시오도메 시오사이트(汐留 シオサイト)의 모습도 그 사진집에 실려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90년대 초반의....

 

아직 개발이 막 시작된 단계의 황무지 상태의 사진이다...

 

사진집을 보면서 비교해보니...

 

사진집 속의 시오도메는 겨우 건물 한두개가 기초 골조 공사중이고...

 

사방에 불도저의 무한궤도 자국이 새겨진 황토흙이 카메라 앵글의 대부분을 뒤덮고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부분도 있다...사진 중앙 부분으로 부설되어 있는 고가 모노레일 라인이 보인다...

 

그 모노레일이 위의 사진속에서 힘차게 달리고 있는 '유리카모메()'이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진집 속 머나먼 이국땅의 20년전 모습에서...

 

바로 엊그제 내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또는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고 기록되어 있는 모습들 사이에서... 

 

약간의 공통점을 발견했다는 것...

 

무언가 대단한 발견을 한 것 마냥...

 

알 수 없는 자그마한 기쁨과 셀레임이 가슴을 스치고 지나간다...

 

어린 시절에... 이런저런 개발 현장을 보며 마냥 신기해하던 기억이 남아있어서일까...^^; 

 

 

사설이 길었다...위의 사진집과 작가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따로 자세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 시오도메 시오사이트 상공에 짙게 드리운 구름 덕에...파인더를 조금만 움직이면...시시각각으로 하늘의 색이 달라진다...

 

 

 

 

 

 

 

 

 

카렛타 시오도메(カレッタ汐留)의 2층 공중 연결 통로 앞에서...

카렛타 시오도메는 이곳 시오도메에서 가장 특별한 외관을 자랑하는 랜드마크이다...

 

 

 

 

 

 

 

 

 

※ 칼날같은 카렛타 시오도메의 건물의 모서리가...아래를 지나는 유리카모메를 베어버릴 것만 같다...

 

 

 

 

 

 

 

 

 

※ 퇴근후에 즐거운 약속이 있었는지...유난히 힘찬 발걸을으로 지나던 여성...

카렛타 시오도메의 외관은 상공에서 바라보면 삼각형 모양의 구조이다...

렌즈의 왜곡이 아닌 실제의 모습이 사진속의 모습이다...

 

 

 

 

 

 

 

 

 

※ 시오도메의 빌딩 끝을 올려다보며 한바퀴 빙글 돌면....현기증에 쓰러질것만 같다...

 

 

 

 

 

 

 

 

 

※ 시오도메 시오사이트 빌딩숲 한가운데를 관통해 레인보우 브릿지로 향하는 모노레일 유리카모메...

 

 

 

 

 

 

 

 

 

※ 카렛타 시오도메의 우측 아래에 보이는 크레인이...아직도 이곳이 현재 진행형임을 알려준다...

 

 

 

 

 

 

 

 

 

※ 특급호텔 '파크 호텔 도쿄'... 멋진 외관만큼이나...호텔 내부에서 바라다 보이는 야경 또한 일품이라고한다...

오다이바와 도쿄만 일대를 한눈에 조망 가능하다...

영화 '도쿄타워'에서 시후미와 토오루가 위험한 사랑을 나누던 바로 그 곳...^^;

 

 

 

 

 

 

 

 

셔터를 누르며...시오도메의 여기저기를 헤매고 다녔더니...

 

벌써...가로등이랑 경관 조명에 모두 불이 켜져있다...

 

쏟아져 나오는 퇴근인파가 사진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나도 다시 천천히 지하철 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니혼테레비타워 쪽으로 돌아와서...사람구경을 잠시 한뒤....ㅎㅎㅎ

 

 

 

 

 

 

 

 

 

※ 밑으로 내려가서 커피한잔 좀 마시고 갈까 하다가...시계를 보니 시간이 없다....그냥 패스...ㅋㅋㅋㅋ

 

 

 

 

 

 

 

 

 

※ 은은한 조명을 받고있는 공중통로...카렛타 시오도메등 여러 빌딩들을 공중에서 연결한뒤...

지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다...저 멀리 고가 철도 위를 신칸센 열차가 달리고있다....

 

 

 

 

 

 

 

 

 

※ 지하철 역으로 내려가는 길에...

 

 

 

 

 

 

 

 

테레비 타워를 지나 JR 신바시역(JR 新橋駅)으로 들어선다...

 

이제 시오도메 시오사이트의 거리엔...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았다...

 

다음 목적지는 아자부쥬반...까페와 아름다운 상점들이 많은 거리이며...

 

외국인 특히 서양인이 무척이나 많은 곳이다...

 

역시 이런 거리는 낮에 가는것보다...

 

은은한 조명이 살아있는 밤에 가는쪽이 사진이 예쁘게 찍혀주니까...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정했다...^^;

 

 

시오도메 이야기는 여기까지...ㅎㅎㅎ

 

재미있으셨나요?

 

그럼...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kisskiss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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