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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그리는 여행/일본·도쿄

일본 여행기...매혹의 도쿄...#12 ...아자부쥬반 (2-2)...

by kiss kiss 2008. 9. 29.

 

 

 

 

 

 

 

아자부쥬반 후미진 거리의 작은 술집앞을 지나던...

 

짧게 깍은 머리의 남자...고개를 숙이고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미끄러지듯 술집안으로 들어선다...  

 

 

 

 

 

 

 

 

 

 로딩이 조금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세요....^^;

 

-  TOKYO  AZABUJYUBAN  東京 麻布十番  -

 


 

 

   

   매혹의 도쿄... 그 열두번째 이야기...

 

 - 아자부쥬반(2-2) -

 

 

 

 

코끝에 스쳐가는 바람이 점점 물기를 머금어 가고 있다...

 

동경의 후텁지근한 날씨에...잠시나마 상쾌한 바람을 맞으니 기운이 난다...

 

하지만...중간에 비라도 쏟아지면...곤란하니...

 

조금씩 걸음을 재촉한다...

 

길 양옆으로 들어선...다양한 상점들과...사람들을 바라보면서....

 

 

 

 

※ 여성 패션 관련 상점...할인 행사를 하는지... 관심을 보이는 여성들이 제법 있었다...

 

 

 

 

 

 

 

 

 

※ 바 '가이아'... 바로옆이 롯폰기인데다...롯폰기 힐즈도 코앞이다...

그래서...힐즈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술마시란다....ㅋㅋㅋ

오후 여섯시부터 익일 아침 일곱시까지...

일본 상점들의 특징이 영업시간이 밤열두시를 넘기면...

표기를 29시...25시...등으로 한다는 거...^^

 

 

 

 

 

 

 

 

 

 ※ 가방 상점... 마음에 드시는거 있는가.....

혹시 있으시면...아자부주반에 가셔서 꼭 구입하시길...ㅋ

보통의 일본 상점처럼...일찌감치...문을 닫았다...

하지만...쇼윈도우의 디스플레이 조명은 밝게 켜져있었다...

 

 

 

 

 

 

 

 

길을 따라 롯폰기 방향으로 걸어가자...차츰차츰....

 

적막이 흐르기 시작한다...

 

처음 거리에 들어섰을때보다 시간이 흐른탓도 있고...

 

거리 초입과는 분위기도 꽤 달라졌다...

 

조금씩 일본색이 묻어나온다고 할까...

 

처음의 유럽풍의 분위기와는 달리...

 

일본 본연의 거리 모습이 조금씩 나타난다...

 

상당히 재미있는 변화다...

 

공적인 자리에서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입고 있다가...

 

집으로 돌아와 목욕을 하기 위해...

 

편하게...유카타로 갈아입은 모습이랄까.....

 

하하하...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른 새로운 모습에 즐거워하며...

 

셔터를 끊기 시작했다...  

 

 

 

 

※ 바로 이 근방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재미있는 변화였다...건물 리모델링중인곳도 많고...

하지만...여전히 깔끔한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많았다...

우측의 부인과...뒤쪽 공사장에서 나온 아저씨가 묘한 대비를 이룬다....

 

 

 

 

 

 

 

 

 

※ 단차를 거의 찾아볼수없는 보도블럭과....차도 포장상태...

그리고...인적이 끊긴 뒷골목엔....은은한 조명만이...

 

 

 

 

 

 

 

 

 

※ 유명한 우동전문점 쿠로사와...이런곳에서 식사하면 더 맛있을것 같다...

늦은 저녁이 되니 인적도 뜸하고...공기도 깨끗하고....조용한데다...

비까지 내려주면...분위기 그만이겠다...^^;

거리를 둘러보고...가는길에 들러서...먹어야지...했는데...다시 돌아와보니...

벌써 불이 꺼져 있었다.....--; 무척 안타까웠다....

그때 마침...비까지...추적추적...내려 줘서...

사진에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먹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 벌써 롯폰기와의 경계지점에 다 왔음을 알리는 표시가 있었다...

왼쪽 아가씨 뒤쪽으로 보이는 건물 이름...

 

 

 

 

 

 

 

 

 

※ 선과 선의 만남...전조등의 강렬한 빛줄기와 부드럽게 거리를 감싸는 조용한 빗줄기...

 

 

 

 

 

 

 

 

 바람이 촉촉해지다가 이내 물기를 머금고 떨어진다...

부슬부슬 내려오는 빗방울들....

막...비가 내리기 시작한 조용한 거리위에...

자동차가 적막을 가른다... 

 

 

 

 

※ 얼핏 잠든 듯 보이지만...결코 잠들어 있지 않은...

 

 

 

 

 

 

 

 

자동차가 순간 갈라놓았던 거리의 적막은....

 

이내...제자리를 찾는다...

 

촉촉한...빗속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은은한...가로등.....그리고...텅빈 교차로의 신호등....

 

살며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내리는 빗줄기에 더욱 자욱해져가는 담배연기 속으로 빠져든다...

 

 

 

 

 

 

 

 

아...아자부주반 편도 끝났네용......^^;

 

다음 이야기는 롯폰기 편인데...

 

본격적으로 돌아본건 아니고 해서...간단히 소개합니다.....^^;

 

 

 

 

 

The Indigo  -  Kiss In The Sky

 

 

 

 

kisskiss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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