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일본 근대화의 거센 물살 속에서 태어나...
아직도 철탑중에서 세계제일의 높이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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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도쿄... 그 네번째 이야기...
잠시 경내를 돌아보고...다시 산책로 쪽으로 돌아나왔다...
머리위로는 가로수가 서있고...가로수 사이로 저 멀리 서있는 타워가 보인다...
오랫만에 다시 보는 멋진 야경을 잠시 감상...
산책로쪽은 넓지않은 일방통행길이라 차량 통행도 거의 없다...
덕분에 차도 한가운데에 삼각대를 설치하는 만행을...ㅎㅎ
물론 차가 지날 수 있도록 길을 완전히 가로막진 않았삼....ㅎ
몇차례 셔터를 끊고 나자...뒤에서 택시가 천천히 다가온다...
이내 내앞에서 멈춰서서 손님을 내려준다...
아마 역에서 택시를 타고 오다가 타워가 보이는 산책로를 걷고싶어졌으리라...ㅎ
잠시 사진을 찍은 뒤...
다시 카메라를 챙겨들고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 타워 근처 일방통행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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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한 언덕을 올라 교차로를 지나면 드디어 도쿄 타워...
교차로엔 작은 파출소가 있는데...
신쥬쿠 가부키쵸의 파출소와는 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조용하고...그닥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 동네의 한가로운 정경이랄까...
창문 너머엔 벌써 머리가 희끗희끗한... 마음씨 좋게 생긴 경찰관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원래 혼자인지 다른 근무자는 자전거를 타고 순찰을 나갔는지는 알 수 없다...
파출소를 지나...하늘을 올려다보니...조명을 받아 밝게 빛나는 도쿄타워가 나를 내려다 보고있었다...
에펠탑을 흉내낸 철탑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지금은 도쿄의 멋진 아이콘 중의 하나이니...그걸로 된거 아닐까...^^;
높이는 332미터이고...1958년에 완공되었다...
설계 당시부터 지금까지도...도쿄 도내로의 각종 방송전파 송출용 탑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있다...
전망실까지 올라가볼까 하다가...예전에 올라가본 기억도 있고...
길게 늘어선 사람들을 보니...올라가기보다는...
밖에서 봐야 더 멋진...타워의 겉모습을 감상하기로 했다...
근처에서 음료수 하나 뽑아들고...
뿌연 담배연기속에 번져 보이는 모습도... 좋다....ㅎ
갑자기 영화 도쿄타워 주인공이었던... 오카다 쥰이치와 쿠로키 히토미가 떠오른다...
※ 중간쯤의 사각형 돌출부분이 1,2전망실...
그리고 상층부의 동그란 원통형 부분에 특별 전망대가 있다...약 100미터가량 더 높은 곳에 위치한다...
물론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특별 요금을 추가로 지불해야만 올라갈수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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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서 꼭대기까지 올려다보면 현기증이 살짝 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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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출소 조금 못미친 신호등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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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여기가 거기다...문제의 대사를 외치던 곳.....ㅎㅎㅎㅎㅎㅎ
빔프로젝터인 것 같은데..타워쪽에서 광장 아스팔트 바닥으로 비추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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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제법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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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각도에서..렌즈도 다양하게 마운트하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가며 찍었는데....
흠....그다지...실패작이 넘 많았다....--;
그중에 타워 밑으로 지나는 자동차 궤적을 양방향으로 넣고싶었는데...
죄다 실패하고 결국 내려오는 차만 함께 담았다....--
늦은 시간이었지만...방문객이 상당히 많았고...
외국인 관광객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물론 한국인도 있었다.....흠....뭐....굳이 자세히 알려고 한건 아닌데...
타워 바로 밑 광장에서 큰소리로 말하는 사람들...ㅋㅋㅋ...주로 한국어를 쓰더만....ㅋㅋㅋ
그 중에 압권이던게...
젊은 남자가 타워 정문앞 광장에서 비스듬히 벽에 기대앉아 흡연중이었는데...
갑자기 어느 여자가 정문쪽에서 걸어오면서...
큰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잘생기고 멋진 내 남자친구~~!!! 거기서 뭐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대 웃겼다....ㅎㅎㅎ
그 뒤로 몇마디 더 주고받았는데...기억이 안난다...ㅎㅎㅎ
한동안 근처에서 음료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시간을 보내다가...철수...
반대방향으로 내려가서 역이 가까운 오오에도선이나...다른 노선을 탈까 했는데...
어차피 또 갈아타야하니까...왔던길 되짚어서 가는걸로....ㅎ
야마노테선 타고 한번에 가는게 속편하다...ㅋㅋㅋ
※ 조조지 정문 근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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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로를 걷는 커플들... 모두 즐거워보이더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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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처에서 발견한 통학로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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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방향으로 갈때보다 더 멀게 느껴진다...ㅎㅎㅎ
이미 저녁 식사시간이 지나버린 탓도 있다...
다이몬 근처로 넘어오자 다시금 거리에 네온사인이 빛나기 시작한다...
※ 배가 고파서 저기 저 라면집에서 라면을 먹을까하다가...
도착 첫날이라 빨리 숙소로 돌아가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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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야마노테선 하마마츠쵸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데...
눈에 띈 여성 차장...^^; 멋지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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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신쥬쿠 가부키쵸로 귀환...신쥬쿠 밤거리 스케치는 내일로 미룬다...
배도 고프고 좀 쉬고싶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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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어떻게 할까 잠시 생각하다가...
숙소로 돌아가는길에...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샀다...
야키소바랑...유부초밥...그리고 샐러드...ㅋㅋㅋ
아...참...음료수는 '소-다'라는 500밀리 우유팩과 같은 용기에 담겨져있는걸 샀는데...
이거 무지 맛있더란... 하루에 한개씩 매일 꼬박꼬박 마셨다...ㅋㅋㅋ
탄산은 안들어있고 새콤하면서도 달콤한...소다수...ㅎㅎㅎ
한데...아쉽게도 사진은 없다...ㅋㅋㅋ
담에 가면 찍어오도록 하겠다...ㅎㅎㅎ
저녁밥은... 샤워 후다닥 하고...
티비를 보믄서 침대위에 누워서 먹고싶었다....쿠쿠쿠...
아....참...웃겼던게..
야끼소바 먹으면서 티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보니...
낚시 관련 프로그램을 하고있었다......
근데...주제가 한국의 유명한 낚시 포스트에 관한 주제였다...
한국의 여기저기 유명하고 풍광좋은 낚시 포스트를 현지 로케로 찍어서 보여주고 있더란...ㅋㅋㅋ
느낌이 참 묘했다...일본에 여행와서 티비로 보는 한국의 모습이라....ㅎㅎㅎㅎ
흠...그리고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편에서 만든 프로그램이어서...
좋았다능....ㅋㅋㅋ
이렇게 여행의 첫번째 날이 저물었다....
...
첫날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이야기는 둘째날 아침부터 시작합니다...ㅎㅎㅎ
아...시간이 무지 잘가네요....ㅎㅎㅎ
이제 자꾸 기억이 희미해질려구 해서...
그때 그때 생각나는대로 다시 메모는 하고있지만....
세부적인 것까지 일일이 기억하긴 힘들어서...좀 아쉽습니다...--;
ㅋㅋㅋ
kiss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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