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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그리는 순간/日本·北海道·夏

일본여행...홋카이도(북해도) 하코다테 에산 미사키...그 여름의 추억 #7...[케이푸호텔/국도278번/에산/렌터카여행]

by kiss kiss 2015. 11. 19.

 

 

일본여행...홋카이도 하코다테 에산 미사키 케이푸호텔로 가는 갈림길

 

 

...

 

 

홋카이도(북해도)의 하코다테에 편입되어있는 에산(惠山) 미사키.

 

10년쯤 전에 하코다테시로 편입된 곳이다.

 

하코다테에서 홋카이도 동남해안선을 따라 니세코 방면의 5번국도와 이어지는 국도278번 도로를 1시간 남짓 달리다보면,

 

위 사진속의 에산 미사키 방향 국도231번 도로와 만나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에산은 그리 높지는 않은 산이지만 아직도 연기를 내뿜는 활화산이다.

 

산 중턱에 있는 케이푸(惠風)호텔 근처에 도착하면 하코네 오와쿠타니의 유황냄새 비슷한 냄새가 느껴진다.

 

케이푸호텔 진입로와 같은 방향의 에산 미사키에 도착하면 흰색의 예쁜 등대와 하코다테 등대자료관이라는 작은 박물관이 있다. 

 

일본여행을 어지간히 해본 분들도 이쪽 지역 지명은 처음듣거나 알고있어도 실제로 방문해본 분들은 거의 없을것같다.

 

교통편도 정말 불편하고 홋카이도(북해도)다른 지역에 비해 알려지지 않아서 사실 렌터카여행이 아니면 일정상 방문하기가 쉽지는 않은곳이다.

 

이쪽 지역은 잘 모르기도 하고 관심밖이어서 하코다테에 왔다가도 항상 가보지않고 그냥 돌아가던 지역인데,

 

쟈란에서 온천호텔 검색하다가 우연히 케이푸호텔을 발견하고 숙박을 한참 고민했던 곳이라 렌터카 끌고 온김에 들러보았는데 무척 조용하고 괜찮았던 곳..^^

 

호텔에서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썰물과 밀물에 따라 잠겼다가 나타났다 하는 조그만 해수온천도 있다.

 

 

 

일본여행 홋카이도 하코다테 에산 미사키

 

 

사실 하코다테에서 출발할때부터 렌터카의 휘발유가 바닥을 보였는데 중간에 주유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에산미사키까지 와버렸다.

 

이 갈림길 직전에 주유소가 있긴 있었는데... 이미 영업이 끝난 후.

 

일본 특히 북해도의 도심에서 떨어진 지역 주유소는 영업 시간이 짧은 경우가 많다.

 

저녁 여섯시면 문을 닫아버리고 심지어 주말에 휴업을 하는 주유소도 있으니.

 

순간 아차 싶었지만, 이미 늦었다는걸 깨닫고 쿨하게 가던길 가서 에산 미사키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완전히 어두워진 에산 미사키를 뒤로하고 되돌아 나오다가 마침 길가 주택에 주차를 하고있는 사람이 있길래

 

지금 삿포로로 올라갈건데 근처에 주유소 있냐고 물었더니...지금 삿포로로 가기엔 시간이 늦은거 아니냐는 대답이...--ㅋ

 

그리고 자기가 알기론 마을 입구 주유소가 문을 닫으면 이시간에 기름 넣을곳은 이 주변엔 없다고 답한다.ㅋㅋㅋ

 

해안선을 따라 삿포로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까지 278번 국도로 갈건데 중간에 주유소가 있을까요 라고 묻자...

 

자기도 주유소가 어디 있는진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고 해도 이쪽은 바닷가라 아무것도 없어서 문을 닫았을것 같단다.  

 

하긴 북해도는 고속도로 주유소도 야간엔 문닫는 상황에....--ㅋ

 

난감해하는 표정을 보더니 그냥 그쪽으로 가면 아무래도 위험하니 그냥 하코다테쪽 도심으로 돌아가란다.

 

하코다테끼지 갈만한 휘발유는 남았냐고 걱정해주길래 고맙다고 인사를 한뒤 다시 하코다테로 되돌아가기 시작...--ㅋ

 

한번도 안가본 길이라 꼭 그쪽 해안 도로를 달려보고 싶었는데...아직도 아쉽다..ㅎ

 

 

 

일본여행 렌터카 차창밖의 풍경

 

 

우치우라 만으로 이어지는 바다.

 

 

 

일본여행 홋카이도

 

 

 

에산 미사키

 

 

 

에산 미사키로 올라가기 전의 어느 작은 항구의 방파제

 

인적도 거의 없고 사방에 적막이 감도는 작은 마을.

 

 

[일본여헹/홋카이도/북해도/하코다테/에산 미사키/케이푸호텔/렌터카]

 

 

 

 

......

 

 

 

 

홋카이도...그 여름의 추억...

 

/ 에산 미사키에서... /

 

 

 

 

kiss 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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