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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그리는 여행/일본·북해도·겨울

일본여행...매혹의 홋카이도 #14...키타유자와 온천...온천료칸 메이스이테이 2-2..北湯沢 名水亭...[일본온천여행/홋카이도/북해도]

by kiss kiss 2012. 2. 14.

 

 

 

 

일본온천여행...

 

눈내리는 고요한 새벽에...

 

넓은 노천온천을 홀로 독차지하는 즐거움은...

 

무척이나 기분좋은 느낌이다...

 

일본 홋카이도 키타유자와(北湯沢) 온천지역에 위치한 온천료칸 메이스이테이(名水亭,명수정)...

 

 

 

 

 

 

 

 

 

 

로딩이 조금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세요....^^;

 

 

 

- Hokkaido onsen Kitayuzawa Meisutei 北海道 温泉 北湯沢 名水亭 -

 

 

[일본 일본여행 일본 온천여행 사진 매혹의 홋카이도 북해도 온천 키타유자와 메이스이테이 노천온천 온천료칸 명수정 주카이 시라키누]

 

 

 

 


 

 

 

 

매혹의 홋카이도... 그 열네번째 이야기...

 

- 키타유자와 온천료칸 메이스이테이 2-2 -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키타유자와 온천 메이스이테이 이야기...

 

체크인을 한뒤...

조금 산책을 다녀오고...

눈덮인 호텔주변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키타유자와 온천지역에는 메이스이테이 이외에도...

다른 온천호텔과 온천료칸들이 있지만...

서로 거리를 유지하고있기에...

일본의 다른 온천지역과는 조금 다른...

한적하고 고요한 풍경이 특징이다...

산책을 하느라 차가워진 몸을 데우기위해...

따뜻한 차한잔을 마시고나니...

어느덧 저녁식사시간...

 

 

 

일본 홋카이도 키타유자와 온천지역 온천료칸 메이스이테이      in 홋카이도 키타유자와 일본온천여행

 

 

 

 

 

 

 

 

 

 

메이스이테이 1층 로비      in 홋카이도 기타유자와 메이스이테이 일본 온천여행

 

 

 

 

 

 

 

 

 

 

1층 로비의 아마자케(甘酒) 시음코너      in 홋카이도 키타유자와 일본온천여행

 

호텔 1층 로비에서 아마자케를 발견한 본인의 친구가...

조금 마셔보자고한다...

원하는만큼 무료로 마실수있게 되어있다...

아마자케란 쌀을 이용해 발효시킨 음료이다...

일본사람들은 저걸 제법 좋아한다고하는데...

본인의 입맛에는 영... --;;;

조금씩 마시더니 맛있다고 내게도 떠서 주는데...

예전에 몇번 마셔보고 무지 맛없던 기억에...

안마실까하다가...

맛만보자 싶어서...입술에 컵을대고 기울이는데...

친구가 장난을 친다...컵끝을 잡고 입속으로 몽땅 기울여버림....--;;;

으....홀리뻑킹...

역시나...맛도맛도 이런 맛이 없다....--ㅋㅋㅋ

곧바로 전부다 우웨엑~~~~ㅎㅎㅎ

질질 흘리면서 비명을....ㅋㅋㅋ

정말 아마자케의 맛은...

팍 상한 식혜맛이라는 표현이 아주 적절한 표현이다...ㅎ

상한 식혜에 맛이간 정종을 타놓은 느낌....

거기다 그걸 데운 상태로 마시기때문에....ㅋㅋㅋ

본인의 입맛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맞음....^^;;;

어쨌든 로비 바닥에 죄다 흘려서...

티슈로 바닥 닦았음...--ㅋ

 

 

 

 

 

 

 

 

 

 

호텔방의 다다미 공간 모습...      in 홋카이도 키타유자와 메이스이테이 일본온천여행

 

룸타입은 와요유시츠(和洋室, 화양실)...

일본식 다다미방과 서양식 침대방이 합쳐진 타입이다...

사진속의 다다미 공간외에 따로 침대가 놓인 공간이 있다...

온천 호텔의 룸타입중에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그밖에 와시츠(和室, 화실)는 일본식 다다미방만으로 이루어져...

침대가 없이 이불을 깔고 자는 타입...

요우시츠(洋室, 양실)는 말그대로 카펫이 깔린 서양식 침대방...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호텔방 모습을 떠올리시면 된다...

(러브호텔은 제외...ㅋㅋㅋ)

 

 

 

 

 

 

 

 

 

 

메이스이테이 호텔 뒤편으로는 나즈막한 산이 자리하고있다...      in 홋카이도 키타유자와 일본온천여행

 

 

 

 

 

 

 

 

 

 

 

창문밖으로 보이는 새하얀 설경...     in 홋카이도 키타유자와

 

 

 

 

 

 

 

 

 

 

 

in 홋카이도 키타유자와 메이스이테이 일본온천여행

 

식사시간에 맞춰 레스토랑으로 내려가니...

마침 창가 자리가 비어있다...

바깥은 이미 어둠이 내려앉아...

고요한 산등성이 사이를 지나는 도로의 가로등만이 밝게 빛나고...

어두워진 하늘에서 또다시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눈내리는 저녁의 설경을 감상하며 저녁식사를 하는 느낌이 좋다....^^

 

본인은 스테이크를 먹을때 어지간하게 바짝구운 웰던도...

잘 못먹는 경우가 있다...

겉에는 익어도 속은 조금 덜익은 경우가 대부분이니...

가운데 잘라봐서 조금이라도 붉은기가 남아있으면 그냥 안먹음...--ㅋㅋㅋ

(본인...특급호텔 디너쇼같은데서 나오는 스테이크도 덜익은건 그냥 손도안대고 새벽에 집에와서 라면 끓여먹는 사람임...ㅎㅎㅎ)

 

 

역시나 가운데가 덜익었길래...

아놔...이걸 먹어말어...이러고있는중에...

친구가...스테이크를 구워주는 콕쿠상(요리사)에게 가서...

 뭔가 이야기를 하고있다...

"옹...?? 무슨 이야기 한거야??"  라고 물어보니...

대답을 안한다....ㅎ

잠시후...다시 바짝 구워져나온 스테이크를 보니...

무슨말을 했는지 짐작이 되었음...ㅋㅋㅋ

 

 

 

 

 

 

 

 

 

 

 

 

 

 

1층 로비의 장식물들      in 홋카이도 키타유자와 메이스이테이 일본온천여행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한잔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며...

 본인의 콜렉션을 점검한다...ㅋㅋㅋ

일본은 편의점에서 이런저런 이벤트를 많이한다...

음료수를 사면 미니카가 뚜껑에 붙어있다거나 하는것도 그중의 하나...

사실...삿포로에서 메이스이테이로 출발하기전에...

편의점 로손에서 아사히의 캔커피 원다(WONDA)에 이벤트 상품이 붙은걸보고...

편의점 냉장고 다 뒤져서 미니카 붙어있는거  종류별로 골라서  다 사왔다...ㅎㅎㅎ

토미카(TOMICA)라는 일본 미니카 브랜드와 공동 이벤트 무지 많이함...ㅋㅋㅋ

일본 경시청 경찰차 세트도 있고...

세계 항공사별 항공기세트같은것도 붙어나옴...ㅋㅋㅋ

 

 

 

 

 

 

 

 

 

 

 

 

 

 

메이스이테이에서 바라본 주변 설경      in 홋카이도 키타유자와 일본온천여행

 

이제 슬슬 온천으로 내려가보고싶어진다...

유카타로 갈아입고 대욕장으로 들어선다...

24시간 아무때나 이용이 가능하다...

무척 높은 천장과 넓이가 탁트인느낌이다...

몸을 씻고...온천탕안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ㅎㅎㅎ

그동안 추운 날씨에 여행을 계속하느라 지친 몸이...

회복되는 느낌이다....ㅎㅎㅎ

 

잠시 몸을 데운후 1층으로 연결되는 노천온천으로 나가보고싶어졌다...

반층 아래로 연결되는 통로를 따라 걸어가니 바깥풍경이 보인다...

까만 밤하늘에서는 함박눈이 계속 떨어지고있고...

넓은 노천온천에서는 수증기가 자욱히 피어올라...

주변 풍경을 뿌옇게 흐려놓는다...

어두운 설경속을 밝히는 따뜻한 색의 조명들 또한 운치있게 빛난다...

메이스이테이 뒷편은 산으로 둘러쌓여있어 노천온천도 뒤편은 병풍처럼 산과 숲을 배경으로한다...

인공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닌 천연 바위로 만들어진 노천온천은 주변 풍광과 정말 잘 어울린다... 

노천온천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정자가 세워져있다...

메이스테이의 노천온천은 북해도에서도 손꼽히는 넓이와 시설이라...

온천 가운데에서 가볍게 헤엄을 치며 돌아다닐수도있다...ㅎㅎㅎ

따뜻한 온천안에서 움직이기까지하니...

몸이 달아올라 땀이 나기 시작한다... 

 

한참을 노천온천에 있었더니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이 넓은 일본 홋카이도의 노천온천을 본인 홀로 독차지하고 있었다...

땀을 좀 식히며...

메인 노천온천 약간 위쪽있는 작은 노천탕으로 몸을 옮긴다...

물속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새하얀 설경이다...

등뒤로는 숲이 펼쳐져있다...

몸이 더워져 땀을 흘린탓인지...목이 마르다...

그안에서 맥주 마시는건 원래 안되지만...ㅎㅎㅎ

이때를 위해...노천탕으로 들어올때 가지고들어온 500밀리짜리 삿포로 클래식 맥주 캔을 꺼냈다....ㅎㅎㅎ

(지난 '매혹의 홋카이도' 이야기에서도 설명했지만...'삿포로 클래식' 맥주는 일본내에서도 오직 홋카이도(북해도) 지역에서만 맛볼수있다...ㅎ)

노천탕으로 나가자마자 눈속에 뭍어두었더니...

맥주가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목을 지나는 느낌이 정말 시원하다...

맥주를 마시면서 노천탕안의 바위에 몸을 기대고 하늘을 바라보자...

까만 밤하늘에 방울방울 흩날리는 눈송이가 그렇게 아름다울수가없다...

새하얀 설경속 한밤중의 넓고 고요한 노천온천을 홀로 독차지하고...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수증기로 흐려진 세상안에 머무는 느낌은...

아...여기가 천국이구나...라는 착각이 몰려온다....ㅎㅎㅎ

목마름때문에 빠르게 마셔버린 맥주에 슬슬 취기가 올라오기시작한다...

몸이 나른해지기 시작하고...그대로 노천탕의 바위에 등을 기댄채 스르륵 잠이 들었다....ㅋㅋㅋ

얼마나 잠이 든건지 알수는 없지만...

 

눈을뜨자...

또다시 몸이 달아올라...땀이 난다...

탕에서 나와 바로 뒤편 숲속의 눈밭에 그대로 몸을 눕힌다...

손에 잡히는대로 눈을 움켜쥐고 몸 여기저기에 올려놓기 시작했다...

뜨거웠던 몸이 순식간에 차가워진다...

누운채로 하늘을 바라보니...

은은한 조명에 비친 밤하늘속 눈꽃의 궤적이 눈에 들어온다...

뜨거운 체온에 눈이 녹아 물처럼 흘러내리기 시작할무렵...

아름다운 노천온천의 밤 설경에 취한건지 맥주에 취해버린건지...

알수없게 몽롱했던 머리속이...

점차 차가워지기 시작한다...

 

그동안 숱하게 온천여행을 다니고 숱하게 많은 설경을 봐왔지만...

이날 키타유자와 메이스테이에서 느꼈던 이토록 좋은 느낌은...

여지껏 없었다...^^

 

홋카이도(북해도)의 겨울이라는 지역적인 감성과...

밤하늘에 흩날리던 함박눈송이들...

넓고 아름다운 노천온천을 홀로 독차지한 행운에...

오직 북해도에서만 맛볼수있는 삿포로 클래식 맥주를...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의 눈속에서 꺼내서...

노천온천 안에서 마신경험은...

이날이 유일무이했으니...^^ 

 

 

 

 

 

 

 

 

 

 

 

 

 

 

키타유자와 메이스이테이 앞 숲속을 지나는 230번 국도      in 홋카이도 키타유자와 일본온천여행

 

온천밖으로 나와 시계를 보니 무려 4시간 가까이 온천안에서 보냈다...ㅋㅋㅋ

나른해진 몸을 이끌고 방으로 돌아가니...

친구는 본인을 기다리다 벌써 잠이들어있다...

물을 한모금 마시고 자리에 눕자마자..

나도 역시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메이스이테이 주변의 모습      in 홋카이도 키타유자와 일본 북해도 온천여행

 

 

 

 

 

 

 

 

 

 

 

 

 

 

 

이른 아침이 되자 푸른빛이 사라진 하얀 모습으로 바뀐다...      in 홋카이도 키타유자와

 

즐거웠던 온천여행을 마치고 다시 삿포로로 돌아갈 시간이다...^^

 

 

 

 

 

 

 

 

 

 

 

 

 

 

 

 

 

홋카이도 온천료칸 메이스이테이 노천온천의 풍경

 

※위의 두장의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 아닌 일본 웹에서 발췌한 자료사진이다...

두곳의 대형 노천온천이 하루에 한번 위치가 바뀌어 남녀 교대입장이 가능하다...

 

 

 

 

 

 

 

 

 

 

 

 

 

 

 

키타유자와 메이스이테이 홈페이지 - 클릭

 

(위의 링크는 한국어 소개페이지...^^)

 

 

 

 

 

 

 

 

 

 

[일본 일본여행 일본온천여행사진 매혹의 홋카이도 북해도 온천 키타유자와 메이스이테이 노천온천 온천료칸 명수정 주카이 시라키누]

 

 

홋카이도 온천 키타유자와 메이스테이 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주세요...^^

 

 

 

 

kiss kiss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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