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푸른 바닷물이 해변으로 달려와...
모래사장에 하얀 포말을 남기곤 이내 사라진다...
포말이 사라지고 나자...
손가락으로 모래위에 쓴 글자들이 보인다...
'바보'...
평소엔 하얀 거품처럼 자기 자신을 감싼채...
본인의 내면을 감추려 하지만...
모래위의 물거품이 사라지듯 외면을 휘감고 있는 것들이 사라지면...
원래의 모습들이 보인다...
나약하고 바보같은 본래의 모습들...
나 또한 그 본래의 모습들에서 자유롭지는 못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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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안 동호 해수욕장의 해변에서... /
kiss kiss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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