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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그리는 순간/韓國

여행.그리고.추억...

by kiss kiss 2007. 8. 27.
날짜:
2007.08.26 (일)
오늘날씨:
행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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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회사로부터 5일간의 휴가를 추가로 받았다....

 

그냥......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간단히 필요한 것만 챙겨서... 그렇게 난 서울을 떠났다...

 

앞선 9일간의 정기휴가에 아무것도 못하고 무의미한 시간을 보낸 것도 아쉬웠고...

 

물론 지친 심신에 재충전을 하는 기회가 되긴 했지만...

 

딱히 계획을 세운것도 아니다... 2차 휴가 배정도 갑작스레 이루졌기에...

 

일본 홋카이도 쪽을 가고싶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내년 2월 눈축제를 기약하기로 했다....

 

하루정도 집에서 쉬고 떠날 예정이었지만...항상 그렇듯..

 

기다리기를 싫어하는 내 성격이 이미 나의 행동 프로세스를 장악해 버렸다....

 

지도 한장과 카메라...그리고 언제나 나의 여정에 동반자가 되어주는....

 

쎄라토와 함께....

 

여행을 떠날땐 항상 밤늦은 시각에 출발하고 목적지간 이동도 거의 밤에 한다....

 

특히나 여름 휴가철의 주간 고속도로의 교통상황은 날 미치게 한다....

 

보통 사람과는 달라도 매우 다른....

 

나의 운전 습성이나 성격에 정반대의 상황인것이다...

 

주간 운전보다 두세배는 더 피곤하고 상당한 주의를 필요로 하지만...

 

야간 고속도로의 짜릿한 질주는 마치 마약과도 같다....

 

180Km를 넘나들며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기분이란....

 

200Km 속도에서도...속도가 더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며 심한 짜증을 내고 있는...

 

내 자신을 종종 발견하곤 한다...ㅎㅎㅎ

 

그건 그렇고....

 

급작스레 떠난 여행의 첫번째 기착지는 서울에서 가까운 영종도....

 

서울서 상당히 가까운 곳에...이만한 곳도 없는 것 같다...

 

볼거리가 제법 많다.....

 

새벽에 영종도를 떠나 밤새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은 보성 녹차밭....

 

상당히 먼 거리였다...해가 뜨기까지 차에서 대기....

 

하지만 간간이 떨어지는 빗방울...

 

새벽 촬영은 포기하고 우산쓰고 녹차밭 마을을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해가 뜨니 언제 그랬냐는 듯...강한 햇살이 내리쬔다....

 

이번 여행 내내 날 괴롭힌 카메라 오작동...--

 

이 때부터 시작된다...-- 하여간 카메라를 살살 달래가며 찍었다...

 

캐논의 플래그쉽 괴물 바디도 고장앞에서는 무력하다....

 

근방에 해수욕장과 해수 온천도 있어서..매우 좋았다....

 

그리고나서... 이름 모를 해안도로 일주...

 

또..이름 모를 시골 마을 드라이브.....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곳을 무작정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다.....

 

다음 기착지는 광양...항만 야경이 좋았다...

 

거대한 크레인들이 쉴새없이 컨테이너를 운반한다.....

 

부산에 입성해서....역시 제2의 도시답게...화려한 도시...

 

광안대교 야경...누리마루...벡스코....

 

범어사..영도대교....용궁사...송정...

 

그리고...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춤추는 해변의 젊음들...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 못하는 그들이 참 부러웠다.....

 

그다음 7번 동해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

 

고즈넉한 해안 풍광이 너무나도 좋았다.....

 

추풍령 휴계소와...금강 휴게소 부근으로 빠져나가

 

주변을 돌아보고....바다와는 또 다른 산과 강의 어우러짐...

 

서울로 돌아오는길...피치못하게 주간 이동을 했지만...

 

역시나 짜증으로 물든 고속도로...

 

일요일...그렇다..오늘이다..용인 스피드웨이에서..

 

CJ 수퍼레이스가 열리기에...야간 이동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토요일 저녁때까지 귀환해서 푹쉬고 일욜 경기 참관을 할 생각이었는데...

 

극심한 체증에 밤늦게나 도착하게되었다....

 

부랴부랴 씻고 잠을 청하고 이른 아침부터 스피드웨이로 달렸다....

 

8월 한달간 경기가 없었기에...간만에 신나는 하루였다...

 

고막을 때리는 레이스카들의 배기음은 나를 진정 흥분시킨다.......

 

물론 레이스에 빠질 수 없는 또 한가지...레이싱 모델......^^

 

이번 여행에 촬영한 사진의 양도 엄청나고...

 

(물론 사진의 질은 항상 그렇듯 형편없다...--)

 

주행거리도 엄청나다...적산 거리계 숫자가 많이 올라갔다.....--

 

이번 여행 총 주행거리.....놀라지 마시라.....무려..........

 

2159Km.....이다......말이 이천킬로지 그야말로 엄청난 거리다....--

 

내 운전 습관에 이천킬로를 달렸으면 대략 연료비가 얼마 들었을지...

 

아는 사람은 대충 상상 할 수 있을 듯.....--...젠장.....--+

 

경비도 많이 들고...볼거리도 많았고....

 

즐거움도 참 많았던 여행이었다.....

 

아직 사진 정리를 못해서...한장만 우선 맛보기로 포스팅 해본다....

 

나머진...아직 사진이 단 한장도 안 올라가 있는....

 

Landscape 폴더를 드디어 채워나가 보겠다....

 

 

 

 

나의 계획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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