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척추염 투병일기1 강직성척추염이라는 고난의 시작. 지난주에 병원에 다녀온 흔적들. 류마티스내과, 재활의학과. 그리고 앞으로 2주 뒤에는 MRI 촬영이 예약되어있다. 그리고 그뒤에는 또 진료를 봐야 하고, 그리고 앞으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계속 진료를 받으러 가야만 한다.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무척이나 생소한 단어를 처음 듣게 된 곳도 바로 여기 강남세브란스 병원이다. 나에 대한 약처방이 주로 이루어지는 류마티스내과라는 곳은 강직성척추염이나 기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주로 진료한다. 처음은 그냥 허리가 많이 아파서 갔었다. 정확히 말하면 허리가 '제일' 아파서라고 표현해야 할 듯싶다. 당연히 류마티스내과도 아니었다. 보통 허리가 아프면 제일 먼저 찾는곳. 신경외과. 워낙에 어릴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았고 그냥 여기저기 아팠는데, 엄마를 닮아서 .. 2020.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