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사지/성북동/북정마을/서울여행/북악산]
서울 성북동 북정마을의 가파르고도 좁은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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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인 광돌님으로부터 서울 성북동에 북정마을이라는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방문을 해보았다.
따사로운 겨울 햇살이 비추던 늦은 오후의 성북동 북정마을은 지나간 옛 추억풍경을 다시금 떠오르게 만드는 곳이었다.
북악산 자락의 가파른 곳에 위치해 있어서 좁디좁은 골목골목을 걸어다니는것만 해도 숨이 차오른다.
북정마을의 맞은편 능선으로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절대 부촌인 성북동330번지 평창동의 고급 주택단지들이 보이는데,
마치 서울 강남 도곡동의 타워팰리스옆 구룡마을을 떠오르게 만든다.
삼청동에서 삼청각과 팔각정을 지나 북악산 자락을 따라 굽이굽이 돌아가는 멋진 북악스카이웨이(북악산길)에서 야간 드라이브를 즐기던 풍경의 이면에,
또다른...시간이 멈추어버린듯한 서울의 옛 추억풍경을 간직하고있는 성북동의 북정마을...
까만 비닐봉지에 들어있던 다 타버린 연탄재 / 서울 성북동 북정마을
초등학교...그 당시엔 국민학교이던 시절엔 흔했지만 지금의 서울 도심에선 볼수없는 골목길 연탄재가 새삼 신기해보인다.
늘어서있는 주택들의 모습도 그시절의 모습을 간직하고있다.
눈쌓인 성북동 북정마을의 모습
붉은색 기와가 얹혀있는 주택들 지붕과 시멘트 블럭이 놓인 담장이 시계태엽을 거꾸로 되돌린듯하다.
골목골목 내린 눈이 황량하게만 보였을 겨울풍경에 조금은 감성지수를 더해준다.
또한, 계절이 바뀌어 푸르른 색이 더해질 성북동 북정마을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근처 뒤쪽 능선의 북악산 북악스카이웨이만 둘러보고 그냥 가기엔 참 잔잔한 끌림이 있는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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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일상
/ 오후의 서울 성북동 북정마을 골목에서... /
kiss 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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