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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그리는 서울/서울의 일상

서울...강남대로 #1...도심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빛망울...with ST1000..

by kiss kiss 2009. 12. 19.

 

 

 

 

 

 

 

 

어느 저녁...서울 강남대로 한가운데에서...

 

 예쁜 빛망울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도심의 밤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는 것...

 

아름다운 빛이 있어 즐겁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의 빛이지만...

 

때로는 그 인공의 빛이 더욱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야간 스냅사진의 경우 빛망울을 예쁘게 찍는 몇가지 팁을 소개하자면...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우선...배경이 너무 밝지 않을것...

배경이 너무 밝으면 빛망울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기 때문에 효과가 반감된다...

가급적 넓은 장소가 좀더 빛망울을 쉽고 예쁘게 묘사할수있으며...

피사체가 되는 광원이 밀집되거나 수량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그리고 초점은 빛망울만 담을 경우는 수동초점(MF)모드로 찍는게 편하지만... 

다른 피사체와 함께 찍을경우는 자동초점(AF)모드가 훨씬 편리하다...

렌즈는 최대개방치가 넓은 조리개가 탑재된 렌즈가 유리하긴 하나..

이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충분히 현장 상황에 맞추어 조절가능하다...

단, 렌즈 고유의 특성으로 동일한 촬영조건하에서도 좀더 빛망울이...

예쁘게 묘사가 되는 렌즈들이 존재하기는 한다...... ^^ 

 


화면 가득히 빛망울만 담아도 예쁜사진이 되지만...

아무래도 빛망울은 배경으로 처리하고 명확한 주제가 되는 '그 무언가'를

사진속에 삽입해 촬영하는 쪽이 좀더 자연스럽고 예쁜 사진이 될 확률이 높다...

본 포스팅의 사진에서는 삼성 컴팩트카메라 ST1000을 주제로 하여 촬영하여보았다...

이럴 경우 카메라 2대가 필요하다...촬영하는 카메라와 촬영되는 카메라...

하지만, 꼭 카메라 액정이 아니더라도 휴대전화 액정 화면도 괜찮고...

 기타 여러가지 액정화면이 부착된 기기라면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다... 

 

 

삼각대에 ST1000을 고정시키고 가급적이면 삼각대의 다리가 화면에 보이지 않도록...

옆으로 기울여 카메라를 강조했다...이때 액정화면을 촬영자 방향으로 향하게 세팅...

이렇게 설치를 하면 어두운 배경에서 카메라 액정이 공중에 약간 떠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할수도있다...
그리고 광원이 집중된 곳을 향해 삼각대 위치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이때 배경이 되는 곳의 뒷부분이 넓고 멀 경우가 좀더 색다른 사진을 얻을수있다...

이를 위해 고민한 결과 떠오르는 곳이 버스 중앙차로의 한가운데...^^

몇군데 후보지 가운데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의 버스 중앙차로의 정류장으로 촬영지를 정했다...

앞뒤로 시원하게 뻗은 도로와 왕복 8차로의 넓은 도로폭...게다가 도로 한가운데로 들어갈수있으니... 

상당히 멋진 장소이다...도로변의 풍경도 깔끔하고 양재역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수킬로 전방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꼭 빛망울 사진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사진을 찍어볼수 있으니 촬영후보지로 한번쯤 고려해보시도록...

여기서는 ST1000의 액정화면속에 강남대로의 모습을 보이도록 세팅하여 빛망울과 함께 담아보았다...

 

 

삼각대 위치를 결정했으면...촬영을 하게될 카메라를 세팅한다...

조리개는 가급적 최대개방에 가깝게...어두우므로 감도(ISO)는 주변 상황에 따라 적절히 높여준다...

본 사진들은 ISO500 정도로 촬영하였다...너무 높이면 노이즈가 도드라지니...

본인 카메라의 고감도 노이즈 제어력을 감안하여 세팅을 하자...

평소에 본인 카메라의 노이즈가 어느 정도 감도 이상이면 보기싫게 도드라지는지 숙지하고 있을것... 

처음엔 AV(조리개 우선모드)모드로 몇차례 테스트컷을 진행한 후 원하는 노출값을 찾았으면...

매뉴얼 노출로 변경하여 노출값을 고청시킨다...각 사진마다 고른 노출값으로 촬영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삼각대에 고정된 카메라의 액정화면과 빛망울이 잘 조화를 이루도록 앵글을 구성하여...

최종 화면을 구성한다...

 

 

이때 초점은 ST1000의 액정 화면에 맞추었다...

일반적으로 빛망울은 초점을 맞은 피사체로부터 거리가 멀어질수록 예쁘게 도드라져보인다...

본 촬영에 사용한 24-70mm F2.8 렌즈는 그다지 배경 흐림에 강한 렌즈는 아니지만...

초점을 맞춘 메인 피사체와 촬영하는 카메라와의 거리를 최대한 가깝게...그 메인 피사체로부터 배경이 최대한 멀어지면...

쉽게 배경흐림 또는 빛망울을 얻어낼수있다는 기본 공식을 적용하였다...

이점을 유념하면 어느 사진에서나 적용이 가능하니 혹시 모르셨던 분들은 알고 계시길...

 

 

이상으로 빛망울을 아름답게 찍기위한 기본 세팅은 끝났으니...

그 다음은 촬영자 본인의 몫이다...^^

상황상황의 분위기에 맞춰 본인의 '감'이 이끄는 대로 신나게 촬영을 해보자...

최대한 다양한 구도로 여러가지 이미지를 만들어서 찍어두는 편이...

나중에 컴퓨터 화면으로 사진을 고를때 좀더 즐거워진다는 사실도 잊지마시길....ㅎㅎㅎ 

 

 

 

 

 

 

 

 

 

 

 

 

 

 

 

 

 

 

 

 

 

 

 

 

 

 

 

 

 

 

 

 

 

 

 

 

 

 

  

 

 

/  서울 강남대로 버스 전용차로에서... /

 

 

 

kiss kiss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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